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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의원, 세월호 실종자 위해 기도 한다더니 ‘마라톤 참석’ 논란
입력 2014-04-21 15:57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인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북을)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구설수에 올랐다.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국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인 임내현 광주시당위원장(광주 북을)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구설수에 올랐다.

임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광주 상무시민공원에서 한 신문사 주최로 개최된 마라톤 대회에 참석했다.

시민들과 언론에 따르면 임 의원은 ‘국회의원 임내현이라고 적힌 조끼를 입고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대회에 참석했다는 한 누리꾼은 21일 트위터에 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상황을 감안해 인사말을 생략하는 등 조심스럽게 행사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임 의원이 점퍼를 벗고 마라톤 복장으로 직접 달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며 임 의원에 대해 비난했다.


임 의원는 마라톤 대회 참석이 논란이 되면서 사고 당일인 16일 임 의원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남긴 위로 문구의 진정성까지 의심받고 있다.

당시 임 의원은 여객선 사고 꽃 같은 학생들이 속히 구조되길 기원한다. 관계 당국도 혼선 없이 상황을 정확히 발표하고 구조 작업에 만반을 기해 달라”며 애타는 심정으로 승객들의 귀환을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해경과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로 향하던 청해진해운 소속 6825톤급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55분쯤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되며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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