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X-파일 이르면 오늘 공개
입력 2007-02-15 05:00  | 수정 2007-02-15 08:22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X-파일이 이르면 오늘(15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시장측은 자료가 사실이 아닐 경우 박근혜 전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법률 특보인 정인봉 변호사가 당 윤리위원회 소명 직후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관한 자료를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정인봉 / 박근혜 전 대표 특보
-"윤리위에 출석해 진술하게 되면 반드시 기자회견 한다.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으면 돌출적으로 기자회견하지 않겠다."

'mbn 뉴스현장'에 출연한 정 변호사는 이럴 경우 박 전 대표의 법률특보직을 사퇴한 뒤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전 대표 역시 정인봉 변호사의 행동은 옳은 행동이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네거티브와 검증은 다르다며 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박근혜 전 대표의 책임론까지 거론하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정두언 / 한나라당 의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질 경우 정인봉 개인은 물론 박근혜 캠프 전체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박근혜 대표도 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정의원은 특히 이번 사건은 박 전 대표측이 사전에 기획한 교묘한 시나리오라며 정치공작이라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만류와 윤리위 회부에도 불구하고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검증 공방.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간의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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