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시간] 생존자들, 극심한 스트레스 시달려…"지나친 관심 자제해야"
입력 2014-04-20 17:27 
'세월호 실시간' '생존자' 사진=MBN


'세월호 실시간' '생존자'

세월호 참사 생존자들이 사고 당시 충격과 사후 극성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나친 관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정진대 목포한국병원 정신의학과장은 20일 오후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생존자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잠을 잘 못 자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고 당시 충격도 있지만 (언론 등)여러 사람이 와서 똑같은 내용을 물어봐 환자들이 똑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해 대답하고 있다"며 "외부의 지나친 관심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고 상당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정 과장은 "끔찍한 재난 사고를 겪은 분들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실종된 가족을 기다리는 분들도 우울증과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네티즌은 "세월호 실시간·생존자, 생존자들도 많이 힘들겠다" "세월호 실시간·생존자, 힘내세요!" "세월호 실시간·생존자, 세월호 사고 너무 가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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