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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객수 급감…1위 ‘캡틴 아메리카’도 절반 수준
입력 2014-04-20 15:08 
청해진해운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극장 관객 역시 30%가량 급감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체 극장 관객수는 43만 523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토요일(12일 59만 5544명)보다 약 16만명 줄어든 수치다.
하루 전날인 금요일도 다르지 않다. 앞서 11일 관객수는 총 30만 3841명이었는데, 18일 전체 극장 관객수는 21만 7997명으로 파악됐다.
와중에 관객수 1위를 차지한 영화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였다. 그러나 하루 관객수가 전주 같은 요일 대비 절반 정도로 파악됐다.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해 닷새 째 구조작업이 벌이지고 있다. 20일 오후 2시 현재 탑승객 476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4명이며 사망자는 54명, 실종자는 24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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