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일정 미룬 이승철과 박시환 … "간절한 마음으로"
입력 2014-04-19 21:30 
사진=박시환 미니앨범 "스프링어웨이크닝"(좌), 이승철(우)
가수 이승철은 공연 일정을 연기하고 박시환은 팬사인회를 취소하며 세월호 침몰 사건에 애도를 표했다.
이승철은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19일로 예정됐던 공연을 오는 26일로 연기했다.
그는 19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저희 이승철 공연팀은 4월 19일 강릉공연을 4월 26일로 연기했습니다. 강릉 팬 분들과 세계 각국에서 오신 팬 여러분께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려 공연 연기 소식을 전했다.
그는 기적을 기다리는 우리 모두의 기도가 이뤄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가수 박시환 역시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팬 사인회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오는 20일 서울과 인천, 27일 대구 등 3개 도시를 순회하며 데뷔 앨범 발매 기념 팬 사인회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박시환은 Mnet ‘슈퍼스타K5 준우승자로 최근 데뷔음반 ‘스프링 어웨이크닝(Spring Awakening)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진도 여객선 사고로 인해 수많은 고귀한 생명이 희생됐고 실종자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큰 충격이다”고 말하며 모두가 숙연한 마음으로 실종자들이 생존하기를 기원하며 자중해야 한다는 기획사의 요청에 따라 취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의 일정 연기 및 취소 소식에 누리꾼들은 "옳은 판단이다" "팬으로서 두 사람 결정을 지지한다"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생존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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