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그린플러그드’ 개최 연기, 세월호 사고 애도 동참
입력 2014-04-19 20:54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이하 ‘그린플러그드’)가 개최 연기를 발표했다.
[MBN스타 박정선 기자]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이하 ‘그린플러그드)가 개최 연기를 발표했다.

19일 ‘그린플러그드는 내달 3~4일 예정됐던 페스티벌 일정을 5월 31일~6월 1일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린플러그드 관계자는 페스티벌이 바로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 정말로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현재의 상황으로 따뜻한 봄날을 즐기거나, 가장 행복한 봄날의 소풍을 바로 며칠 후에 기대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저희들의 입장을 앞세운 생각보다 모든 마음을 모아 다 같이 기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믿는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애도에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고민 끝에 내린 정말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번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4의 개최를 연기하도록 하겠다. 앞으로 발생할 많은 문제들을 극복해 나가기에 엄청난 무리가 따를 것이라 예상되지만 모든 사람들의 슬픔 속에서 이런 것은 문제가 되질 못한다고 본다” 덧붙였다.

또한 그린플러그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불가피하게 5월 31일에서 6월 1일, 양일간 개최하는 것으로 변경하려 한다. 장소는 변경이 없으며 출연해 주시는 많은 아티스트 분들과도 상황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그리고 너무나도 소중한 생명들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같이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전남 진도군 도조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인천발 제주도 행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했다. 때문에 이날부터 연예계는 모든 일정은 물론 방송 프로그램들까지 취소, 연기하며 애도에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