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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 3타점’ SK, KIA 꺾고 공동 1위 도약
입력 2014-04-19 20:32 
박정권이 3타점으로 팀을 공동 1위에 올려 놓았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SK는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11승5패로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와 함께 공동 1위에 위치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7승11패가 됐다.
SK는 1회 선취점을 얻었다. 김강민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조동화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최정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내며 1타점을 올렸다.
중심 타선은 뜨거웠다. 루크 스캇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 1사 2,3루를 만들었다. 박정권은 중전 안타를 쳐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박정권은 포일과 폭투로 3루까지 갔고 이재원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SK는 순식간에 4-0으로 달아났다.
KIA는 3회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대형과 신종길이 삼진아웃으로 물러났지만 브렛 필의 좌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나지완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SK는 3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스캇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어 박정권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짜리 2루타를 쳐냈다.
KIA는 4회 집중력을 보여줬다. 안치홍은 4회 무사 2루에서 윤희상의 139km짜리 가운데 높게 들어온 초구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KIA는 이어진 1사 2,3루에서 이대형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한 점을 더 만회, 4-5까지 추격했다.
SK는 5회 스캇과 박정권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이재원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6-4로 도망갔다.
선발 윤희상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 윤길현 진해수 박정배 박희수는 5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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