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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연장 접전 끝에 ARI에 패…단독 1위 실패
입력 2014-04-19 15:26  | 수정 2014-04-19 15:30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로 올라 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로 졌다.
다저스는 10승7패로 같은날 샌디에이고 파드레스(8승9패)에게 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0승7패)와 함께 지구 공동 1위를 유지했다. 길었던 6연패에서 벗어난 애리조나는 5승14패가 됐다.
양 팀의 선발 투수는 홈런을 한 방씩 허용했지만 좋은 투구를 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8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마크했다.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5볼넷 1실점(1자책점)을 신고했다.
선취점은 애리조나가 6회에 뽑았다. 4번 타자 미겔 몬테로는 투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를 타격,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맞섰다. 스캇 밴 슬라이크는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2구째 바깥쪽 공을 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애리조나는 9회 1사 3루에서 프라도의 타석 때 크리스 위드로의 폭투를 틈 타 한 점을 만회했다.
애리조나는 9회 마무리 투수 애디슨 리드를 올렸다. 하지만 다저스에는 후안 유리베가 있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유리베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7구째를 타격 좌측 펜스를 넘기는 동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후 두 팀의 불펜 대결이 펼쳐졌다. 애리조나는 12회 선두 타자 A.J. 폴락의 2루타, 클리프 페닝턴의 사구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헤랄도 파라는 3루쪽에 희생 번트를 잘 댔다. 이어 아론 힐이 중전 안타를 쳐내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안타가 결승타가 됐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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