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지난해 위조지폐 1억7천만원 어치
입력 2007-02-14 17:37  | 수정 2007-02-14 17:37
지난해 위조지폐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총액으로 보면 1억 7천만원이 넘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발견된 만원짜리 위폐입니다.


은선에다, 숨은그림까지 새겨넣었을 정도로 감쪽같습니다.

과거에는 컬러복사기로 만든 위폐가 많았지만 요즘에는 위폐기술도 첨단화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 기자 - "이 돈이 지난해 2천3백장이나 발견된 위조 만원권입니다. 진짜 화폐와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지난해 발견된 위폐는 2만2천장으로 한 해 전보다 9천장이나 늘었습니다.

금액은 1억7천만원으로 두배이상 불어났습니다.

특히 만원권의 위조가 152%나 급증해 1억3천만원어치에 달했습니다.

성인오락실에서만 전체 위폐의 30% 가까운 6천장이 발견됐습니다.

성인오락실에서는 많은 돈이 오가지만 위폐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정남석 / 한국은행 발권정책팀장 - "위조지폐 유통증가에 대응해서 위조방지 장치를 크게 보강하여 새 은행권을 발행했습니다. 구 은행권은 위조에 취약하기 때문에 가급적 신속하게 환수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습니다."

첨단 위폐방지 기능을 담은 신권이 얼마나 위폐방지에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