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문수, 자작시 논란에 이어…"경기도가 아니라 영향력 없다" 발언
입력 2014-04-18 18:12  | 수정 2014-04-21 19:46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18일 뉴스타파는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보도를 통해 한 실종자 가족이 김문수 지사에 항의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이 실종자 가족은 김문수 지사에게 "경기도 지사님은 지금 책임질 수 있는 발언을 하시는 겁니까? 지금 뉴스에는 0시 40분에 수색을 재개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가 보면 안 되고 있다. 언론플레이는 다 하면서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라고 항의했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경기도 지사는 경기도 안에서는 영향력이 있지만, 여기는 경기도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로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부 장관을 여기에 와서 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김 지사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여러 편의 자작시를 게재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김 지사는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글을 트위터에서 삭제하고, 시를 쓰는 게 적절하지 않았다며 공식 사과했다.
뉴스타파 영상 속 김문수 지사의 모습에 네티즌들은 "뉴스타파 영상 속 김문수, 신중히 행동하길" "뉴스타파 영상 속 김문수, 지금 상황에 시가 왠말이냐" "뉴스타파 영상 속 김문수, 이해가 안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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