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침몰 사고] "함정 187척 추가 배치, 잠수요원 520명 투입"…"선장 수사중"
입력 2014-04-17 19:15 
사진=MBN/세월호 구조 상황/세월호 구조 상황/세월호 구조 상황



'진도 여객선 침몰', '세월호 선장', '선장 소환 조사' '세월호 구조 상황'


서해지방경찰청장이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해 "함정 187척 추가 배치하고, 잠수요원 520명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선장이 먼저 탈출한 것에 대한 여부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세월호'의 구조 작업이 기상 악화로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17일 이른 오전부터 특공대 잠수부와 민간 잠수부를 동원해 선체 내부 접근을 시도했으나 조류가 빨라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날 오후 진도에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더욱 나빠지고 파도가 높아 구조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바람은 초속 10.2m이고 수온 역시 11.6로 잠수부들이 오랜 시간 작업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도 해역의 비는 늦은 밤에야 점차 그칠 것으로 예상 되고 있습니다.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세월호 수색에 투입된 민간 잠수부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기상이 호전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해경도 기상이 좋아지는 대로 곧 수색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색 작업에 참여한 한 민간 잠수사는 "사고가 난 곳은 평소에도 조류가 빠른 곳으로 유명한데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 수색하기에 최악의 조건"이라고 전했습니다.

수색 작업이 잠정 중단되자 실종자 가족들은 보다 적극적인 구조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17일 오후 4시 기준 탑승객 475명 중 179명이 구조됐고 9명이 사망했으며 287명이 실종됐습니다. 대다수의 실종객들이 여전히 침몰한 여객선 안에 갇혀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구조 상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구조 상황, 세월호 구조 사실상 중단이라니.. 마음이 아파" "세월호 구조 상황, 날씨마저 도와주질 않네" "세월호 구조 상황, 세월호 구조 어서 날씨 좋아져라" "세월호 구조 상황, 세월호 사상자 더이상 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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