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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 컬투쇼’, 한 톤 낮췄다…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방송
입력 2014-04-17 15:45  | 수정 2014-04-17 15:48
사진=SBS 제공
[MBN스타 김나영 기자] 유쾌상쾌한 ‘두시탈출 컬투쇼가 한 톤 낮춰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된 애도를 표하며 방송을 이어나가고 있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컬투는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쾌한 에피소드로 청취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던 ‘두시탈출 컬투쇼는 SNS를 통해 메시지를 받으며 대중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또한 이야기보다는 잔잔한 음악 중심으로 한 방송이 전파를 탔다.

DJ 정찬우는 사고 현장이 한국에서 두 번째로 물살이 쎈 곳이라고 하더라”며 TV를 통해 현장에 있는 부모님을 봤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을 부여잡는 걸 보면 가슴이 아팠다. 가슴을 부여잡는 것은 아픈 것 보다 먹먹함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부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J 김태균 또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모두가 기도하고 있다”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지난 16일 오전 9시 경 인천에서 제주로 향하던 세월호 여객선이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인근 조도면 병풍도 21km 해역에서 침몰했다. 17일 오전 11시 기준. 이날 11시 현재 중대본이 파악한 '세월호' 탑승자는 475명이며 이 가운데 179명이 구조됐으나 287명은 소재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사망자는 9명으로 공식 집계됐다.

현재 현장에는 해경과 해군 함정 87척, 인양 크레인 3척, 헬기 18대가 투입됐고, 잠수요원 178명이 선체 내부로 진입을 시도하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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