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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아직 살아있어” 세월호 생존자 메시지 SNS 확산…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14-04-17 12:25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생존자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생존자, 청해진해운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일한 희망 에어포켓에 세월호 생존자들이 모여 있다는 주장이 SNS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생존자 진도 여객선 참사 세월호 생존자

청해진해운 세월호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수색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유일한 희망 에어포켓에 세월호 생존자들이 모여 있다는 주장이 SNS에 올라와 눈길을 끈다.

진도 팽목항에 있다는 한 시민은 17일 새벽 페이스북에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기적이 일어났다”며 (선내) 오락실 근처에 김OO, 김XX 외 2명이 살아있다고 가족들에게 전화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근처에도 세월호 생존자들의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며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글, 현장의 대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5000명 가까운 추천이 올라왔으며 세월호 생존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도한다.” 세월호 생존자들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진도 여객선 참사가 일어날 당시 가장 먼저 승객을 챙겨야 했던 선장은 뭘 한 것인가. 세월호 생존자가 더 많이 일어나도록 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에어포켓에 일부 세월호 생존자들이 갇혀있다는 제보들이 SNS를 통해 전해지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게시물은 지금 배 안에서 살아 있으니 빨리 구조해 달라”는 내용으로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다. 계속해서 쏟아지는 메시지에 침몰한 여객선 안에 생존자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7일 여객선 안의 생존자가 보낸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라는 화면 캡쳐가 SNS에 떠돌고 있어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진위를 확인하도록 했다”며 SNS에 올라온 카카오톡 메시지 캡쳐에 나오는 이름은 탑승객 이름과 일치하지도 않는 글이 많아 대부분 허위로 보인다. 만약 허위로 판명되면 유포자를 찾아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었다고 17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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