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탑승자 구조를 위해 17일 전국의 잠수 가능 인력을 소집해 대규모 수중 구조작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민간장비를 동원해 선내에 갇혀 살아있을 수 있는 탑승자를 위해 공기를 주입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해수부는 앞서 구난업체와 계약해 3600t급 해상크레인 3척을 수배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크레인은 18일 오전 5시 40분께 사고 지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과 환경공단의 크레인은 각각 같은날 오후 10시 20분과 8시 30분께 도착한다.
해수부는 승선자 가족이 팽목항과 현장을 오갈 수 있도록 관공선 2척을 배치했다.
진도군청에는 범부처 사고대책본부가 설치됐으며 해수부 대변인이 현장에서 정부 대변인 역할을 맡기로 했다.
최명범 해수부 항해지원과장은 "안전행정부는 재난상황과 피해수습을, 해수부는 사고관련 정보를 총괄한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