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도 여객선 침몰] 107명 생사 여부 확인 중 "지금까지 바다에 있다면 생명 위험"
입력 2014-04-16 14:46 
안산단원고등학교, 진도 여객선 침몰, 청해진해운/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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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며 2명이 사망했습니다.

선사 직원 22살 박지영 씨와 단원고 2학년 정차웅 군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군은 여직원의 시신을 발견해 해군함정으로 인양했으며 정차웅 군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12시 20분경 끝내 사망했습니다.

오늘(16일) 오전 8시 58분쯤 승객 477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을 포함해 총 477여명이 탑승했습니다.

안산단원고등학교 일부 학부모는 "어젯밤 기상악화로 '출항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주장해 무리하게 선박을 운항한 것이 아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앙대책본부는 "현재까지 총 368명을 구조를 확인했으며 107명 생사 여부 확인 중 "이라며 "구조대가 선실 안으로 진입해 수색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구조자들은 모두 육지로 이동했으며 화상 골절 등 중상자 7명 포함 부상자 74명은 진도 체육관으로 이송됐습니다.

한편 구조된 학생들은 "구명 조끼가 충분치 않았다"고 말했으며 다른 학생은 "물이 견딜 수 없을 만큼 차가웠다"고 밝혀 당시의 안타까운 상황을 짐작케합니다.

현재 바다 기온은 11.7도로 2시간까지 생존이 가능합니다. 만약 사고 직후 현재까지 바다에 있다면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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