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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티밋 워리어 사망원인, 약물 아닌 ‘자연사’
입력 2014-04-16 09:38 
얼티밋 워리어,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원인은 동맥 경화 및 동맥 경화성 심혈관 질환이다. 마리코파 카운티 대변인은 그의 사망을 ‘자연사(natural causes)’로 분류했다. 사진제공=TOPIC /Spalsh News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원인은 ‘자연사로 밝혀졌다.
프로레슬링 전문 매체 프로레슬링 뉴스레터(https://wrestlingpaper.com/)를 비롯한 미국 USA투데이 등은 14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 원인은 ‘자연사라고 밝혔다.
부검 결과에 따르면, 얼티밋 워리어의 사인은 심장마비, 즉 동맥 경화 및 동맥 경화성 심혈관 질환이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마리코파 카운티 대변인은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은 ‘자연사(natural causes)로 분류된다”고 언급했다. 검시관 측이 전하는 ‘자연사란 사망자의 사인에 약물이나 음주 등이 직접 연관성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시관 측도 공식적으로 자연사 결론을 내렸다. 일부 추측처럼 약물이 사망에 영향을 준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얼티밋 워리어가 사망한 뒤 많은 이들은 스테로이드 부작용으로 인한 심장마비가 원인일 것이라 추측했다. 당초 프로레슬링 관계자들도 그의 사인으로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지목했다.
얼티밋 워리어는 생전 스테로이드와 진통제를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실제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등을 사용해 근육을 키워왔다. 1992년 9월에는 캐나다의 화학자 마우로 디 파스콸이 얼티밋 워리어의 스테로이드 사용을 입증한 사례도 있다.
한편 이날 미국 앨라배마주 버밍햄에 위치한 버밍햄 제퍼슨 컨벤션 컴플렉스에서 열린 WWE RAW 생방송은 얼티밋 워리어 추모 특집을 방송했다. 빈스 맥마흔 회장을 비롯해 WWE 임원과 소속 선수들은 쇼의 시작 전 입장로에서 얼티밋 워리어의 사망을 애도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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