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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승 선착’ 넥센, 역시 핵타선이 가동됐다
입력 2014-04-15 22:57 
넥센의 방망이는 15일 LG전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결정적인 순간 실속 있는 한 방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9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10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10승을 선점하며 최근 6연승을 달렸다.
이날 역시 넥센의 ‘핵타선이 폭발했다. 장단 11안타가 터졌고, 결정적인 순간 경기 흐름을 잇는 홈런과 연속타가 폭발했다. 팀이 0-1로 뒤진 6회초 2사에서 이택근이 상대 선발 투수 우규민의 초구 132km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경기 시간이 지체되자 넥센이 나섰다. 1-1로 맞붙은 연장 11회 선두타자 강정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린 뒤 김민성이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이성열까지 공격에 가세해 좌익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려 경기 끝까지 LG를 압박했다.
넥센 선발 투수 문성현은 비록 시즌 첫 승에는 실패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6이닝 4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빼앗겼던 흐름을 이택근의 홈런으로 가져왔다. 김민성 이성열의 활약이 결정적이었고, 문성현부터 손승락까지 투수들의 좋은 피칭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가장 좋았던 점은 선수들이 보여줬던 집중력이다. 선수들을 많이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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