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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1일 할인혜택 챙기세요
입력 2014-04-15 16:04 

국내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처음 도입된 관광주간(5월1~11일)을 맞아 1000여 개가 넘는 숙박업소.음식점.쇼핑센터들이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국내 여행에 나서는 여행객들을 위해 시외버스와 철도 항공편도 크게 늘어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주간 동안 전국 1168개 관광업소가 할인행사에 참여하고 107개 특별 관광 프로그램과 여행상품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주간은 지난 2월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에서 국내관광 수요 창출 방안으로 올해부터 봄과 가을 두번 실시하는 관광 활성화 특별 기간이다. 이를 통해 5월 휴가 사용을 장려하고 7, 8월 하계 성수기에 집중돼 온 여행수요를 분산하자는 게 정부의 취지다.
이 기간 서울 시내 4대 궁과 종묘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국립수목원과 국립 자연휴양림 등은 초등학생 가족에 한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리조트를 비롯한 전국 238개 숙박업체들이 숙박료를 최고 70% 할인해주고 음식테마거리 식당들도 음식값을 할인해준다.
관광주간동안 관광상품 할인 내역과 할인쿠폰, 주요 행사 내용은 관광주간 전용 웹페이지(spring.visitkorea.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주간에 늘어날 교통 수요에 대응해 시외버스와 철도, 항공편이 증편된다. 시외버스 예비 차량을 116대 늘리고 전세버스 500여대를 확보했다. KTX는 87회 4만554석이 증편된다. 관광전용열차는 운임까지 할인해 준다. 항공기도 전년 대비 8.4% 늘린 1717편의 증편이 이뤄진다.
정부는 관광주간 휴가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6단체에 관광주간 내 근로자 휴가 사용 장려를 요청하고 근로자 휴가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기업 근로자 휴가비를 1인당 10만원 지원한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 국민이 하루씩만 국내 여행을 떠나도 추가 소비 2조5000억원, 일자리 5만개 창출이 이뤄질 수 있다"라며 "관광주간은 2017년 국민 국내관광 지출액 30조원 달성 목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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