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버결제는 올해 온라인 쇼핑 규모가 늘면서 수혜를 받을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한국사이버결제 등 대금결제 대행(PG) 업계에 양호한 사업 환경이 조성됐다"며 "한국사이버결제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6% 늘어난 1653억원과 53.5%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온라인 쇼핑 거래금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43조원으로 전망되며 소매 판매액에서 온라인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0년 8.2%에서 지난해 10.9%까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중 신용카드 결제 비율은 75%를 차지한다.
최 연구원은 "1월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신용카드 사용 심리가 악화된 점을 감안할 때 1분기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며 "외형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로 영업이익률도 7.8%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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