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특유의 미소 그대로"…화폭 수놓은 정치인들
입력 2014-04-13 20:00  | 수정 2014-04-15 08:35
【 앵커멘트 】
방송 뉴스에서나 자주 접할 수 있는 정치인들, 이례적으로, 미술관에서 이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으로 그려졌을까요?
이동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이 영국 버킹엄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만나는 순간이 화폭에 담겼습니다.

특유의 은은한 미소와 단아한 한복에 눈길이 갑니다.

재임 시절, 자신감 넘치는 모습의 김영삼 전 대통령도 만날 수 있습니다.

지난 11일부터 막을 올린 이원희의 개인전 '더 클래식(The Classic)'은 정치인을 비롯해 기업인, 연예인까지 유명인사의 초상화 50여 점을 선보입니다.

국민들에게 낯익은 인물들을 모델로 세우기 위해 작가는 섭외부터 큰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인터뷰 : 이원희 / 화가
- "우리한테 친숙한 분들을 모델로 함으로써 일반 관객들, 혹은 애호가들한테 알기 쉽게 흥미를 끌 수 있는 그런 요인도 될 것이고…."

그런가 하면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우리의 이웃을 모델로 한 그림전도 열렸습니다.

시사만평으로 유명한 박재동 씨가 배우인 아내 김선화 씨와 함께 소소한 일상들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입을 꾹 다문 얼굴에 깊은 주름.

만화처럼 대사 처리를 한 그림에는 인물의 인생사와 이력까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 no1medic@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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