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를 배신한 여인 올가 체코바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여인의 향기라는 제목으로 독일 아돌프 히틀러의 정권을 침락 시킨 소련의 스파이 올가 체코바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올가 체코바는 당대 독일 최고 여배우로 활동했고, 히틀러가 참석하는 공식 석상에서도 그의 옆자리를 지킬 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었다.
그는 1897년 소련 출생으로, 1922년 소련정보국의 첩보요원으로 발탁됐다. 그는 독일에서 배우로 활동하며, 나치 고위 장교들에게 접근해 정보를 빼내는 일을 맡았다. 올가 체코바가 소련의 스파이가 된 이유는 아픈 딸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올가 체코바는 1916년 유명한 연극배우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딸을 낳았지만 아이를 포기하려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인해 이혼하게 됐다.
1933년에 히틀러와 첫 만남을 가졌고 그의 신임을 받았다. 히틀러는 올가 체코바에게 많은 정보를 알렸고, 비밀 애인 에바 브라운까지 소개했다.
올가 체코바는 우연히 독일이 준비한 쿠르스크 전투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됐다. 올가 체코바는 소련 침공 계획을 알렸고 독일은 소련에게 대패했다. 이후 올가 체코바는 1945년 딸이 있는 소련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히틀러는 죽는 순간 까지 올가 체코바가 스파이였다는 사실을 모른 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을 모른 채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