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다저스, 애리조나에 2연승...NL 서부 선두 등극
입력 2014-04-13 12:59  | 수정 2014-04-13 13:07
후안 유리베가 2회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뒤 1루에 나가 미소짓고 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2014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다저스는 13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2차전 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시즌 3승을 거뒀고, 애리조나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2회 무사 2, 3루에서 나온 후안 유리베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3회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2점 홈런, 4회 야시엘 푸이그의 중전 안타, 6회 상대 3루수의 수비 실책 등으로 점수를 냈다. 애리조나는 5회 A.J. 폴락이 솔로홈런을 때리는데 그쳤다.
전날 5타점을 올린 곤잘레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2점 홈런 포함 2타점 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번 타자로 출전한 야시엘 푸이그도 볼넷 포함 2안타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5 1/3이닝 8피안타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76으로 내렸다. 1회 1사 3루, 3회 2사 2, 3루, 4회 2사 1, 2루의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투수의 자격을 획득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5 1/3이닝 1실점으로 3연승을 질주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애리조나는 5회 폴락의 홈런에 이어 폴 골드슈미트, 마틴 프라도의 연속안타로 2사 2, 3루 추격 기회를 맞이했지만, 미겔 몬테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 추가점을 내며 애리조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 2사 만루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밀어내기 볼넷, 9회 1사 만루에서 안드레 이디어가 1루 앞 땅볼로 한 점씩 냈다. 애리조나는 5명의 불펜을 동원한 끝에 가까스로 다저스 공격을 막았다.
애리조나의 추격은 뒤늦게 시작됐다. 8회 2사 3루에서 클리프 페닝턴의 좌전안타로 추격점을 냈고, 9회 브랜든 리그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만루 기회에서 미겔 몬테로의 희생플라이, 마크 트럼보의 좌중간 가르는 2루타로 5-8까지 따라왔다. 다저스는 마무리 잰슨을 투입, 가까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8승(4패)을 기록,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패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따돌리고 서부지구 1위로 올라섰다. 애리조나는 10패(4승)를 기록하며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양 팀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다저스는 댄 하렌, 애리조나는 트레버 케이힐을 선발로 예고했다.
[greatnemo@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