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구로다, 6⅓이닝 4실점으로 2승 신고
입력 2014-04-13 07:22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가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일본인 투수 구로다 히로키(39)가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구로다는 13일(한국시간) 뉴욕 뉴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4실점으로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통산 70승을 지난 시즌 6경기 1승4패 평균자책점 4.88로 고전했던 보스턴을 상대로 거뒀다. 내용은 그리 깔끔하지 않았다. 구로다는 올 시즌 3번째 등판서 3회를 제외하고는 꾸준히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2회 A.J 피어진스키에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아쉬움은 7회. 선두타자 재키 브래들리에게 볼넷을 허용한 구로다는 후속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대니얼 나바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2루, 투구수 97개에서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구로다를 구원한 맷 쏜튼이 더블스틸, 사구, 적시 2타점 좌전안타를 허용하면서 구로다의 자책점은 4점으로 늘었다.
지난해였다면 당연하게(?) 패전 혹은 노 디시전을 기록했어야 할 4실점. 하지만 이날 양키스는 2회 벨트란의 투런 홈런과 4회 매캔, 소리아노의 연속 솔로 홈런, 6회 매캔의 투런 홈런, 8회 켈리 존슨의 솔로홈런 등 5방의 홈런을 쏟아부으며 화끈하게 지원사격을 해줬다.

이치로는 9회에 우익수 대수비 요원으로 나섰으나 타석에 서지 않았다.
타선 폭발을 앞세운 양키스는 7-4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6승6패로 승률 5할에 복귀했고 보스턴은 5승7패를 기록했다.
[one@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