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즉각·단호하게 응징"…한미 연합 실사격훈련 공개
입력 2014-04-12 20:00  | 수정 2014-04-12 20:48
【 앵커멘트 】
군의 준비 태세를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겠죠.
우리 군과 미군의 실전을 방불케 하는 실제 사격 훈련이 공개됐습니다.
고정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상군의 제왕으로 불리는 우리 군의 K-1 전차가 적을 향해 불을 뿜습니다.

보병들은 낮은 자세로 신속하게 적의 진지를 향해 돌격하고.

하늘에선 미군의 무장 정찰용 카이오와 헬기가 높게, 때로는 낮게 비행하며 지원 사격을 퍼붓습니다.

연합군의 포격으로 적군이 설치한 장애물이 사라지자 미군 험비차량도 흙먼지를 일으키며 적 진지를 향해 돌진합니다.


전쟁 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 적의 도발에 대비한 우리 군과 미군의 실제 사격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독수리 연습의 하나로 시행됐습니다.

▶ 인터뷰 : 진하근 / 26사단 기계화보병대대 대위
- "이번 한미 연합 훈련을 통해 신속 정확 강력한 기계화 부대의 충격력과 기동력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적의 도발에)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응징할 자신 있습니다."

특히 한미 연합군이 유기적으로 합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인터뷰 : 조나단 화이트 / 미 육군 25사단 중령
- "훈련 결과에 매우 만족합니다. 이번 형태의 합동 훈련은 처음 하는데도 상당한 수준의 성과를 얻었으며, 복잡한 훈련이었음에도 훌륭하게 해냈습니다."

북한의 기습도발과 전면전에 대비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의 독수리 연습은 오는 18일 종료됩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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