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볶음면 인기에 삼양식품株 올 15%↑
입력 2014-04-11 15:33  | 수정 2014-04-11 16:38
최근 라면시장에서 '국물 없는 라면' 콘셉트의 볶음면이 인기를 끌면서 삼양식품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고 있다.
이 회사의 '불닭 볶음면'이 해당 제품 카테고리의 대표 제품이기 때문. 특히 최근엔 가격 인상 기대감까지 높아지면서 주가가 연초 이후 고공행진을 벌이는 양상이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 2만8100원을 기록했다. 연초 2만4400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들어서만 15.2%가 뛰었다.
삼양식품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이유는 뚜렷한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다. 특히 '불닭 볶음면'이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이 1억개를 넘어서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김지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불닭 볶음면 판매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올라간다는 사실이 장점"이라며 "작년 10월부터 매월 60억원씩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지속하더니 지난달엔 70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경쟁사의 비슷한 제품도 인기를 끄는 점을 보면 관련 제품군의 카테고리화가 진행되는 모습으로 반짝 인기에 그치진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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