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12년 동안 학대로 숨진 아동이 9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식 통계에 들어가지 않은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맞아 숨졌습니다.
최근엔 울산과 칠곡 계모가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해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 아동보호 기관이 조사한 결과, 최근 12년 동안 학대로 숨진 아동이 100명 가까이 됐습니다.
하지만 접수되지 않은, 실제 아동학대 치사 사건은 더 많은 것으로 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학대 사망 유형도 변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서 2011년까지는 방임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2012년에는 신체적인 학대에 정서적 학대까지
하는 중복학대 사례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전체 아동학대의 80%는 친부모였고, 특히 한부모 가족에서 아동학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 "(배우자가 없어) 본인의 독선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나다보니까 마찰이 많이 일어납니다. "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번 칠곡 계모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아동학대 전담 수사팀 지정을 추진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최근 12년 동안 학대로 숨진 아동이 9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식 통계에 들어가지 않은 피해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8월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에서 8살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버지에게 골프채로 맞아 숨졌습니다.
최근엔 울산과 칠곡 계모가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해 국민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한 아동보호 기관이 조사한 결과, 최근 12년 동안 학대로 숨진 아동이 100명 가까이 됐습니다.
하지만 접수되지 않은, 실제 아동학대 치사 사건은 더 많은 것으로 기관은 보고 있습니다.
학대 사망 유형도 변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서 2011년까지는 방임의 비중이 가장 컸지만,
2012년에는 신체적인 학대에 정서적 학대까지
하는 중복학대 사례가 절반에 달했습니다.
전체 아동학대의 80%는 친부모였고, 특히 한부모 가족에서 아동학대 사례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 "(배우자가 없어) 본인의 독선적인 부분이 많이 드러나다보니까 마찰이 많이 일어납니다. "
정부와 새누리당은 이번 칠곡 계모 사건을 계기로 경찰에 아동학대 전담 수사팀 지정을 추진하고, 피해 아동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