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다날 "텐센트 통한 국가간 결제로 중국 소비자 유입 기대"
입력 2014-04-11 11:45 

다날이 11일 텐센트와 체결한 국가간 결제 서비스를 통해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들이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날은 지난 3월 24일 텐센트와 국가간 결제 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 소비자들이 다날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텐센트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텐페이'로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은 급팽창하고 있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지난해 성장률은 42%, 올해 성장률은 32.4%로 예상된다.
여기에 '별에서 온 그대'로 대표되는 한류 바람과 맞물려 국내 쇼핑몰에도 중국 소비자들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별그대' 열풍으로 여주인공인 전지현이 입고 나온 코트부터 시작해 화장품, 신발, 가방, 그리고 치킨과 맥주까지 품절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 수차례 현지, 국내 언론들이 해당 현상을 보도한 바 있다.

다날 관계자는 "다날과 제휴된 텐페이 결제를 통한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이 본격화되면 시장규모의 급격한 증가는 물론 중국에 진출하는 국내 오픈마켓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텐페이 결제를 위한 안내, 교환 및 AS, 환불정책 등을 표시한 영문 및 중문사이트나 팝업창 적용은 물론 중국 소비자들이 좋아할만한 쇼핑 환경으로 홈페이지 개편하는 등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예상되는 426조원 규모의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 중 10%만 공략해도 42조의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라며 "이들이 한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에 적응하는 순간 국내 중소 온라인 및 오픈 마켓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경닷컴 김용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