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훔치거나 주운 스마트폰 못 쓴다
입력 2014-04-11 07:00  | 수정 2014-04-11 08:40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안에는 각종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탓에, 잃어버릴 경우 여간 낭패가 아닌데요.
앞으로는 훔치거나 주운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기술이 개발돼, 모든 스마트폰에 적용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다 되는 세상.

이러다 보니 연락처, 사진은 물론 공인인증서까지 모든 개인정보는 스마트폰 안에 다 들어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미정 / 서울 상암동
- "항상 어디 갈 때 지갑, 가방보다는 핸드폰을 먼저 챙기거든요. 잃어버릴까 봐."

여기에고가이다 보니 스마트폰을 훔쳐 암암리에 팔려나가는 경우도 적지 않아 밀반출은 1년 만에 1.6배, 절도는 무려 3배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불법 행위가 늘면서 앞으로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도난방지 기술인 '킬스위치'를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넷이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초기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먹통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 인터뷰 : 배정헌 / 팬택 상품기획자
- "기존에 설정해 둔 비밀번호를 사용해서 데이터를 초기화할 수 있고, 한번 초기화된 기능은 다시 복원은 되지 않습니다."

분실된 스마트폰을 찾을 경우 정해진 개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팬택 스마트폰은 지난해 기능을 넣었고, 삼성전자는 새로 출시되는 갤럭시S5부터, LG전자는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탑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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