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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 “챔피언결정전 통해 많이 배웠다”
입력 2014-04-10 22:30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과 선수들이 10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창원)=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전성민 기자]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양동근(울산 모비스)이 다음 시즌 더욱 큰 활약을 다짐했다.
모비스는 10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창원 LG에 79-76으로 이겼다.
모비스는 챔피언결정전에서 4승2패를 거두며 전신인 기아 시절을 포함해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5회는 전주 KCC와 함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이다.
6차전에서 양동근은 팀에서 가장 많은 36분43초를 뛰며 4득점 4리운드 2도움을 마크했다.
양동근은 동료 선수들에게 가장 미안한 챔피언결정전이다. 내가 해줘야 할 부분을 많이 못해 미안하다. 양우섭이 잘 막았지만 이를 이겨내지 못했다. 부족했다. 속상하다. 올해 하나 더 배웠다. 내 자신에게 도움이 됐던 챔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동근은 득점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보이지 않는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문태영은 양동근을 모비스의 심장이다. 그가 코트에 있어야 안심이 된다”고 평가했다.

양동근은 나는 뛰는 농구를 한다. 올해에는 덜 뛴 것 같다. 4,5차전에 많이 뛰었는데 1차전부터 더 뛰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해 박한 점수를 준 양동근은 다음 시즌 선전을 다짐했다.
양동근은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워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며 함께 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bal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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