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과감한 노출도 OK'…제2의 '은교' 꿈꾸는 신예들
입력 2014-04-10 20:00  | 수정 2014-04-10 21:28
【 앵커멘트 】
2년 전 개봉한 영화 '은교' 기억하시나요?
당시 신인 여배우 김고은이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죠.
올해는 '제2의 은교'를 꿈꾸는 '신예 3인방'이 스크린에서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70대 시인과 열일곱 소녀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은교'.

정사 장면을 과감하게 소화해낸 신인 김고은은 은교 역을 통해 스타가 됐습니다.

그리고 올해, '제2의 은교'를 꿈꾸는 신예들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포문은 신인 배우 조보아가 먼저 열었습니다.


영화 '가시'에서 사랑이란 이름으로 유부남 선생님에게 집착하는 여고생을 연기했습니다.

▶ 인터뷰 : 조보아 / 영화 '가시' 주연
- "첫 사랑은 뜨겁잖아요. 그런 사랑이 집착과 애증으로 변해가는 그런 심리를 나타내는 캐릭터입니다."

송승헌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은 '인간중독'에서 남편의 상관과 금기된 사랑에 빠지는 역의 신인 임지연,

그리고 신인 배우 이솜은 '마담 뺑덕'에서 17세 연상의 대학교수 역인 정우성과 파격 멜로를 선보입니다.

▶ 인터뷰 : 김연수 / 문화평론가
- "과감한 노출이나 특이한 캐릭터, 이런 자유로운 것을 할 수 있는 역에선 신인 여배우를 쓰는 것이 훨씬 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고…."

최근 한국 영화계가 20대 여배우 기근 현상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연기로 출사표를 던진 신인 3인방이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영상편집: 최지훈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