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아직 리듬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나아질 것으로 본다.”
‘끝판왕 오승환(32)의 불안한 투구에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유타카(52)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1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치솟는 등 뒷맛이 개운치 않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와다 감독은 문제점을 오승환의 구위가 아닌 들쑥날쑥한 등판간격에 있다고 봤다. 그는 아직 리듬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3점차 이내의 경기(세이브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던지지 않을 경우 간격이 넓어져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신이 치른 11경기에서 오승환은 4번 등판을 했는데, 그 중 세이브 상황은 두 차례뿐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한 한신이 질 때는 대량실점으로 패하고, 이길 때는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오승환은 좀처럼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와다 감독은 매번 오승환을 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한신의 정상적인 경기운영이 오승환이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감독이 인정한 셈이다.
[jcan1231@maekyung.com]
‘끝판왕 오승환(32)의 불안한 투구에 소속팀 한신 타이거즈의 와다 유타카(52)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드러냈다.
오승환은 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3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팀이 4-3으로 이기면서 11일만에 세이브를 추가했지만 평균자책점이 6.75까지 치솟는 등 뒷맛이 개운치 않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와다 감독은 문제점을 오승환의 구위가 아닌 들쑥날쑥한 등판간격에 있다고 봤다. 그는 아직 리듬에 적응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3점차 이내의 경기(세이브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던지지 않을 경우 간격이 넓어져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을 내놨다. 한신이 치른 11경기에서 오승환은 4번 등판을 했는데, 그 중 세이브 상황은 두 차례뿐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한 한신이 질 때는 대량실점으로 패하고, 이길 때는 점수 차가 많이 나서 오승환은 좀처럼 등판기회를 잡지 못했다.
와다 감독은 매번 오승환을 낼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며 정상적인 경기운영을 펼치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한신의 정상적인 경기운영이 오승환이 안정적인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감독이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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