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대형 증권사, NCR 규제 개선 소식에 일제 강세
입력 2014-04-09 10:07 

대형 증권사들이 금융당국의 영업용 순자본 비율(NCR) 규제 완화 소식에 일제히 강세다.
9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대우증권은 전일 대비 400원(4.82%) 오른 8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4.22%), 미래에셋증권(4.46%), 삼성증권(3.33%), 현대증권(3.23%) 등 대형 증권주도 대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금융위원회는 현행 영업용 순자본 비율을 필요 유지자본 대비 영업용순자본 비율로 변경하고 연결 NCR을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형 증권사의 NCR이 대폭 상승하고 소형사는 다소 하락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길원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번 개편으로 인해 대형사, 특히 업황 부진과 유상증자로 인해 자본효율성이 약화된 대형사에게 상대적으로 유리한 규제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변경된 산출 체계를 적용하게 되면 대형사들의 NCR은 현재 400~500%에서 1000%를 상회하게 되고 허들은 오히려 낮아져 그만큼 가용자본의 규모가 커진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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