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안철수 또 승부수…"무공천, 국민 뜻 묻겠다"
입력 2014-04-08 20:01  | 수정 2014-04-08 21:01
【 앵커멘트 】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놓고 당내 갈등을 겪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이 무공천 입장을 국민과 당원 뜻에 따라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말 바꾸기라고 즉각 비난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기초선거 무공천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로 최종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무공천 문제로 논란을 거듭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국민과 당원 동지들의 뜻을 물어 그 결과가 나오면 최종적인 결론으로 알고 따르겠습니다. 그 결과를 가지고 당을 결집시키고…."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무공천 문제'를 풀려고 했지만, 박 대통령이 끝까지 회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말 바꾸기이자 정치쇼가 드러났다며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함진규 / 새누리당 대변인
- "이를 명분으로 합당까지 했던 갈지자 행보에 대한 반성은 없이, 당내 논란을 잠재우고 무공천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그러면서 새정치연합이 기존 입장을 바꾸려면 국민과 대통령, 새누리당에 사과해야 한다고 역공을 폈습니다.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안철수 대표가 출구전략을 마련했다는 분석이지만, 민주당과의 통합의 고리가 '기초선거 무공천'이었다는 점에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 www.facebook.com/kimjanggoon ]

영상취재 : 김인성·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