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화재로 외국인 9명 사망
입력 2007-02-11 10:32  | 수정 2007-02-11 10:32
오늘 새벽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서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진성 기자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박)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는 새벽 4시5분께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7대와 소방관 등 진화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보온을 위해 깔아놓은 우레탄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한데다 도주 방지 등을 위해 쇠창살이 설치돼 있어 짧은 화재시간에도 불구하고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오늘 화재로 중국인 5명과 우즈베키스탄 1명이 연기에 질식돼 숨졌으며 나머지는 국적과 인적 등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당초 사망자가 10명으로 알려졌으나 이송과정에서 중복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이난 건물은 4층 규모의 슬라브식 건물 한동으로 1.2층은 직원 근무장소이고, 3,4층은 보호 외국인 관리시설이 들어서있습니다.

한편, 부상자는 여수 성심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전남대 병원 등으로 이송됐으며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적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