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계모 사건, 의붓딸 폭행으로 숨지게 해…살인 vs 상해치사 "논란"

칠곡 계모 사건, 의붓딸 폭행으로 숨지게 해…살인 vs 상해치사 "논란"

'칠곡 계모 사건'

지난해 소풍 가고 싶다는 8살 딸을 잔인하게 폭행해 사망하게 했던 울산 계모 사건에 대해, 같은 사건을 두고 검찰은 울산 계모에게는 사형을, 칠곡 계모는 징역 20년을 구형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친구들과 소풍을 가고 싶다" 는 의붓딸 8살 이 모 양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계모 박 모 씨는 사형에게 검찰은 사형을 내렸습니다. 이 양은 갈비뼈 16개가 부러졌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숨졌습니다.

지난해 8월, 칠곡 계모 임 모 씨 역시 힘없는 8살 소녀이자 의붓딸을 때리고 발로 마구 밟아 장 파열로 사망하게 했습니다.

계모인 임 모 씨는 큰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것도 모자라 두 딸이 성폭행 당했다고 거짓 신고까지 했습니다. 두 자매의 친아버지는 계모에게 맞아 죽어가는 딸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첫째딸에게 보여준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씨에 대해 살인죄를 적용하고, 법적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에 대해서는 상해치사를 적용해 징역 20년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사건에 대해 다른 혐의가 적용되자, 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칠곡 계모 대 울산 계모 "누가 누가 더 막장인가?, 법이 다르다는 건 이해할 수 없다" 등 누리꾼들도 온종일 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 계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은 공교롭게도 오는 11일 울산과 대구에서 동시에 열리는데,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칠곡 계모 사건에 대해 누리꾼들은 "칠곡 계모 사건, 8살 딸들이 무슨 죄야" "칠곡 계모 사건, 진짜 엄마 자격도 없는 못된 것들" "칠곡 계모 사건, 충격이다. 말이 안 나오네" "칠곡 계모 사건, 친엄마도 엄청 괴롭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