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유가 상승에 '약세'
입력 2007-02-10 09:00  | 수정 2007-02-10 09:49
유가 상승에 따라 뉴욕증시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한 주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증시 하락은 금리인상 가능성과 국제유가 상승, 반도체시장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지수는 56.80포인트 내린 12,580.8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85포인트 떨어진 2,459.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0.25포인트 하락한 1,438.06을 기록했습니다.

제너럴모터스와 포드 등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투자의견 상향으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전날보다 18센트 상승하며 올들어 종가 기준으로 가장 높은 배럴당 59.8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 경영진이 메모리반도체 수요와 가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도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마이크론은 2.6%나 떨어졌습니다.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연방준비은행 관계자들의 잇따른 발언도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씨티그룹이 1.8%,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6% 하락했습니다.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투자의견이 상향된 GM은 6.5%, 다임러크라이슬러가 2.1%씩 오르며 대조를 이뤘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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