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3거래일만에 반등 성공…1990선 육박
입력 2014-04-07 15:47 

코스피가 장 막판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 199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7일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61포인트(0.08%) 오른 1989.8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내내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개인 및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보이는 반면 기관이 계속 주식을 내다팔며 보합권을 팽팽히 유지한 것.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한 결과 상승 전환하며 1990선 문턱까지 다가갔다. 코스피가 상승 마감한 것은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만의 일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89억원, 56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진을 이어갔다. 이와 대조적으로 기관은 이날 하루에만 2114억원어치를 내다파는 등 대량 매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철강금속(1.50%), 전기전자(1.04%), 전기가스(1.24%) 등이 1%대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1.06%), 건설(-1.47%), 운수창고(-1.08%), 통신(-1.55%) 등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만7000원(1.23%) 오른 139만7000원에 마감했으며 포스코와 한국전력 역시 각각 2.04%, 1.08% 강세를 띄었다.
자동차주 3인방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각각 0.4%, 0.79%, 0.33% 떨어졌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뉴욕증시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들의 급락 여파로 전거래일 대비 6.46%나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6.21포인트 하락한 554.23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를 외쳐 1%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7억원, 49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개인만 나홀로 78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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