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민 47.7% "장기 기증 의향 있다"…꺼리는 이유는?
입력 2014-04-07 13:57  | 수정 2014-04-08 18:45

국민 절반 가량이 장기 기증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7.6%가 '장기 기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실제 장기 기증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중 47.7%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장기 기증 의향이 있는 응답자 가운데 14.9%가 '이미 장기 기증 등록을 했다'고 답했고, 장기 기증 의향이 있음에도 등록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제로 기증 의사 표시를 하려니 주저하게 됨'(42.4%), '등록 방법을 정확히 모름'(41.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장기 기증 의향이 없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 '막연한 두려움'(46.5%)을 가장 많이 꼽았고 '신체를 훼손하는 것에 대한 꺼려짐'(39.2%), '복잡한 등록 절차'(7.3%) 등이 뒤를 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달력이 높은 TV 등의 매체를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과 지식 수준을 높이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해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기 기증 의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장기 기증 의향, 나도 해볼까" "장기 기증 의향, 막상 하려니 무서워" "장기 기증 의향, 참여율 높아졌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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