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7일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2000선 재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나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00선 진입 이후 투신권의 매물대가 투텁게 쌓여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필요하다"며 "오는 10일 발표되는 중국 무역지표가 지난달에서 개선됐는지의 여부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번주는 한국과 미국의 실적시즌이 시작된다"면서 "한국의 경우 최근 실적전망 동향이 하향조정되며 우려감이 형성되고 있고 미국 역시 한파영향으로 지난 2012년 이후 첫 실적 하향조정이 예상돼 전망은 밝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기대치가 낮아진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동향을 더 주의깊게 지켜볼 것"을 요구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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