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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정은 악플러 법정대응, 도 넘은 악플에 입 열었다
입력 2014-04-06 19:46 
곽정은 악플러 법정대응 에디터 곽정은은 악플러에게 경고를 날렸다.
곽정은 악플러 법정대응

에디터 곽정은은 악플러에게 경고를 날렸다.

지난 5일 곽정은은 자신의 블로그와 트위터에 ‘싫어할 자유, 그리고 조롱할 자유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공개된 글에서 곽정은은 한마디로 난 예쁜 외모로 태어나지 못했다”며 2007년 생애 최초의 성형수술을 받았다. 2008년 1월 나는 세간에 알려진 대로 결혼을 했고 2008년 12월 이혼절차를 밟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지난해 JTBC ‘마녀사냥이 인기를 얻어가기 시작한 무렵, 2009년 1월 한 매체 인터뷰 당시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것을 언급했다.

그 후 도 넘은 악플에 시달린 것에 대해 곽정은은 마음의 문제가 무거워 몸을 돌볼 겨를이 없었고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잘못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느라 고통스러웠고 부모님께 크나큰 상처를 안겨드렸다는 자책감에 밤에 잠도 못 자던 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옳지 않은 일, 부당한 일에는 맞서는 것이 맞다고 이야기한 나의 많은 스승들은 내가 이런 상황을 그냥 꾹꾹 참고 마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 지금의 외모가 아니었을 때에도 나를 사랑해주었던 그 사람은 지금의 이런 일들을 얼마나 안타깝고 씁쓸하게 바라보고 있을까. 왜 이렇게까지 조롱을 당해야 하는지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곽정은은 대놓고 매체라는 곳에서 단지 트래픽을 위해 내 얼굴을 주제로 기사를 올리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지 않겠다”며 내가 내 과거 모습까지도 아끼고 애틋하게 생각하는 것과 별개로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악의적인 댓글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려고 한다. 싫어하거나 비판할 자유와 모멸감을 주기 위해 타인을 조롱할 자유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고 그래야 지금 나를 조롱하는 그 사람들조차 언젠가 타인에 의해 부당하게 조롱당하지 않는 세상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조롱하고 비난해야 할 대상에 대해서는 정작 입도 뻥긋 못하면서 텔레비전에 나오는 만만한 사람만 조롱하는 자신의 모습이 썩 맘에 드는지 궁금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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