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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리버 공국, 호주에서 독립된 국가…왜?
입력 2014-04-06 16:45 
헛리버 공국 헛리버 공국이 화제다.
헛리버 공국

헛리버 공국이 화제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호주에 위치한 독립 국가인 헛리버 공국에 대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헛리버 공국은 1970년 4월 21일 한 개인인 레너드 1세가 호주의 불공평한 밀 생산 쿼터제에 반발해 독립을 선언해 만든 국가다.

방송에 따르면 헛리버 공국을 세운 레너드 캐슬리는 1969년 11월, 가구당 정부에서 정한 양의 밀만 팔 수 있는 밀 쿼터제에 따라 밀 46t을 할당 받았으며, 이로 인해 파산에 직면한다. 레너드 농장의 밀 생산량은 정부 할당량의 500배 였다.

변호사이기도 했던 그는 정부에 항의 했으나 소용이 없자 자신의 독립 국가를 세우겠다고 결심했고 정부에 자신의 가문이 소유한 땅에 나라를 세우겠다며 독립 선언을 했다.

하지만 호주의 총리는 새로운 법을 만들며 독립선언문을 받지 않았다. 결국 레너드는 영국 반역법 적용을 위해 헛리버 공국으로 이름을 바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에게 영국 연방국 선언을 하며 독립 국가를 세웠다.

실제로 헛리버 공국은 호주의 퍼스 북쪽의 517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관광객에게 발급한 시민권이 2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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