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진해수 “투심, 우타자 상대할 때 효과적이다”
입력 2014-04-06 13:57 
진해수가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해 돌아왔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좌완 진해수(28·SK 와이번스)가 지난 시즌보다 우타자와의 승부를 효과적으로 하고 있다. 투심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진해수는 6일 문학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전 취재진들을 만나 우타자를 상대로 던지는 투심이 효과적으로 구사되고 있다. 상대의 배트가 잘나오고 있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진해수는 좌타자를 상대로 하는 원포인트가 아닌 불펜에서 1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우타자와의 승부 역시 중요해졌다.
진해수는 올 시즌 팀이 치른 7경기 가운데 6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진해수는 5⅓이닝동안 4피안타 3실점(3자책점) 피안타율 1할9푼을 기록 중이다. 진해수는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8푼3리, 우타자를 상대로 3할3푼3리를 마크 중이다.
진해수는 시범경기 때가지는 괜찮았는데 현재 몸 상태의 80% 정도다”며 많은 경기에 나가다보니 책임감이 생겼다. 나가서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2013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IA 타이거즈에서 SK 와이번스로 넘어온 진해수는 2013 시즌 72경기에 출전해 2승5패 10홀드 평균자책점 5.55를 마크했다.

올 시즌 목표를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세운 진해수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에 나서면서 여유를 조금 갖게 됐다.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경기를 끌어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직구가 안 좋으면 변화구, 변화구가 안 좋으면 직구로 승부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해수는 코칭스태프에서 편하게 던지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편한 마음으로 던지니 지난 시즌보다 제구가 좋아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진해수는 마무리 투수인 박희수와 함께 SK 좌완 불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다. 진해수의 성장이 주목되는 이유다.
[ball@maekyung.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