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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중 4경기서 10실점…한신, 日최초 불명예 기록 세워
입력 2014-04-06 07:12 
4일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2014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경기가 열렸다. 8회말 1사 2루. 야쿠르트 나카무라 유헤이가 2점 홈런을 날리자 한신 쓰쓰이 카즈야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日 도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도쿄) 안준철 기자] 오승환(32)이 속한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불명예 기록이 계속되고 있다.
한신은 5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11-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는 한신에도 역대 기록을 따져봤을 때도 치욕적이었다. 한신이 10점 이상을 내고 진 것은 2006년 8월18일 진구구장에서 야쿠르트에 11-12로 패한 이후 8년 만이며, 19안타를 맞은 것은 2011년 9월 19일 히로시마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전에서 21피안타를 내주며 4-12로 패한 후 3년만이다.
하지만 한신은 정말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바로 개막 후 8경기에서 두 자릿수 실점 4번을 기록했는데 이는 일본 프로야구 최초다. 한신은 8경기에서 총 58점을 실점했는데, 이는 1990 년 긴테쓰와 2004년 오릭스가 8경기 동안 기록한 67실점을 넘어서지 않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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