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등 경제인 160여명과 정치인, 선거사범 등 434명이 특별 사면·복권 됐습니다.
하지만 재계의 요청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예상대로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법무부입니다.
(앵커)
먼저 어떤 사람들이 사면됐는지부터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 등 경제인 160명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잘 등 정치인을 포함해 모두 434명입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오전 10시 30분쯤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는데요.
먼저 경제인들을 보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근무 전 한솔 텔레콤 대표,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전 대우차 총괄사장 등도 사면됐습니다.
박창호 전 갑을그룹 회장과 윤재철 전 한솔텔레콤 대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도 명단에 들어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분식회계나 정치자금법 위반 등 과거에 관행적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장진호 전 진로 회장 등의 사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앵커2)
박지원 씨 등 정치인들도 사면 대상에 올랐다죠?
(기자2)
네, 경제인들 외에도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인과 공직자, 선거사범 등 267명도 사면 대상에 올랐습니다.
사면된 정치인은 모두 7명인데요. 17대 대선을 앞둔 시점인만큼 적은 수의 인원으로 제한됐습니다.
사면자를 살펴보면 먼저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 씨와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 이호웅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도 사면됐습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김용채 전 건교부장관,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공직자 37명과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 선거사범 223명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검토 대상이었던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었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배제된 반면 권노갑ㆍ박지원 씨 등 김대중 정부 정치인들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들의 사면은 대선 자금 등 정치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해 대선 전에 '털고 가자'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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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재계의 요청 등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예상대로 사면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법무부입니다.
(앵커)
먼저 어떤 사람들이 사면됐는지부터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회장 등 경제인 160명과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잘 등 정치인을 포함해 모두 434명입니다.
김성호 법무부장관은 오전 10시 30분쯤 사면 대상자를 발표했는데요.
먼저 경제인들을 보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과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고병우 전 동아건설 회장, 김근무 전 한솔 텔레콤 대표,
김석준 쌍용건설 대표, 김연배 한화그룹 부회장, 김태구 전 대우차 총괄사장 등도 사면됐습니다.
박창호 전 갑을그룹 회장과 윤재철 전 한솔텔레콤 대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 장세주 전 동국제강 회장, 정몽훈 전 성우전자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도 명단에 들어습니다.
정부는 이번 사면에 대해 분식회계나 정치자금법 위반 등 과거에 관행적 잘못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관심을 모았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장진호 전 진로 회장 등의 사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앵커2)
박지원 씨 등 정치인들도 사면 대상에 올랐다죠?
(기자2)
네, 경제인들 외에도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인과 공직자, 선거사범 등 267명도 사면 대상에 올랐습니다.
사면된 정치인은 모두 7명인데요. 17대 대선을 앞둔 시점인만큼 적은 수의 인원으로 제한됐습니다.
사면자를 살펴보면 먼저 강신성일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권노갑 전 민주당 의원,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일 씨와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 이호웅 전 열린우리당 의원 등도 사면됐습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과 김용채 전 건교부장관, 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등 공직자 37명과
영화배우 문성근 씨 등 선거사범 223명도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검토 대상이었던 한화갑 민주당 전 대표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었던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번 사면은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과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은 대부분 배제된 반면 권노갑ㆍ박지원 씨 등 김대중 정부 정치인들은 대거 포함됐다는 점이 특징인데요.
이들의 사면은 대선 자금 등 정치자금에 연루된 정치인들에 대해 대선 전에 '털고 가자'는 데 대한 합의가 이뤄진 결과입니다.
지금까지 법무부에서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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