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력 2007-02-09 11:42  | 수정 2007-02-09 11:42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어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고, 부동산 분야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문1) 경제부문 대정부 질문 아무래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겠죠 ?

답)

네, 국회의 오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는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문제가 핵심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면서 다양한 정책제언을 쏟아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주거문제의 근본적 해소를 위해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내놨습니다.

열린우리당 박명광 의원은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위해 국민 인식 전환을 위한 캠페인과 건전한 투자대체 수단을 도입하자고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은 국가는 1주택 소유나 임대를 국민의 경제기본권으로 인
식하고 국민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할 의무를 진다는 내용을 헌법에 신설할 필요가
있다며 개헌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질문2)
그런가하면 열린우리당과 탈당의원들간의 감정싸움이 점점 치열해지는 국면인데요?

답)
그렇습니다.

탈당 당일만 해도 서로 웃는 낯으로 헤어졌지만, 점점 비난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민주주의는 합의에 대한 승복이며, 이런 점에서 민주화는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말로 탈당의원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의장
-"민주주의자를 자처하는 정치인은 많지만 합의와 승복이라는 민주주의의 원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는 정치인은 많지 않은 것 같다. "-

또 전당대회를 성사시키면 정당 민주주의의 일대 완성을 이룬다며, 민주주의야말로 대통합의 원천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탈당 의원들은 노무현 대통령과의 각 세우기로 차별화를 계속했습니다.

'통합신당추진모임'의 박상돈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현 시점에서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대통령의 탈당은 예고된 수순에 불과하며, 탈당한다고 해도 열린우리당과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천정배 의원을 중심으로 하는 또다른 탈당의원 모임인 '민생정치준비모임'은 별도로 한미FTA간담회를 열고 정책 노선 경쟁을 통한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한편, 탈당한 김한길 의원과 천정배 의원이 잠시 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만남을 갖고 있어 대화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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