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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최악의 경기…실수 연발 "최다 실점"
입력 2014-04-05 08:20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 사진=MK스포츠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최악의 경기…실수 연발 "최다 실점"

'류현진'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류현진(LA 다저스)에겐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류현진은 5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8실점(6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단 이닝 및 최다 실점이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0에서 3.86으로 크게 올라갔습니다.

류현진은 1회 2사 이후 샌프란시스코 타선에게 당했습니다. 류현진 공략 방법에 몰두한 듯, 샌프란시스코는 류현진의 공을 잘 맞췄습니다. 그래서인지 류현진의 공은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습니다.


파블로 산도발을 볼넷, 버스터 포지를 2루타로 내보내며 2사 2,3루의 첫 위기에 몰린 류현진은 마이클 모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중견수 맷 켐프를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타자를 2루까지 내보냈습니다. 그게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브랜든 벨트의 안타는 절묘한 위치에 떨어지면서 모스가 홈을 밟았습니다. 3점을 내줘야했습니다.

흔들리는 류현진을 잡아줘야 할 야수진이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습니다. 브랜든 힉스의 타구가 높이 떴는데 평범한 플라이였습니다. 그러나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이를 잡지 못했습니다. 우익수 안드레 이디어가 달려가 잡을 위치는 아니었습니다. 공식 기록은 힉스의 2루타였지만, 곤잘레스의 어이없는 실책이었습니다.

1회를 7타자만으로 끝낼 수 있었지만 찜찜한 상황 속에서 류현진은 더 난타 당하며 3점을 더 내줬습니다.

1회만이 아니었습니다. 2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저스 야수진은 구멍의 연속이었습니다.

포지의 평범한 땅볼을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무성의한 송구로 살려보냈습니다. 포지와 12구 접전을 펼쳤던 류현진 입장에선 허탈할 수밖에 없던 경기였습니다.

2사 2루에서 힉스의 큰 타구도 중견수 캠프가 잡지 못했습니다. 공은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습니다. 야시엘 푸이그의 지각으로 갑작스레 선발 출전한 캠프는 좀처럼 정신을 못 차렸습니다. 류현진은 아리아스에게까지 적시타를 맞고서 8번째 실점을 했습니다. 라미레즈의 송구 실책만 없었다면 하지도 않았을 2회 2실점이었습니다.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전에서 8실점을 했습니다. 쉴 새 없이 샌프란시스코 타선에게 안타를 맞았습니다. 무실점 피칭은 어려웠지만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야수진의 실책만 없었다면 2회까지 3실점이었습니다. 그러나 류현진의 등 뒤 동료들은 전혀 든든하지 못했습니다. 마운드 위의 류현진은 어느 때보다 외로웠습니다.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에 대해 네티즌들은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아쉬운 경기"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류현진 때문 아니니까 힘내세요" "류현진 홈 개막전 선발, 실수 너무 많이 했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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