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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김광현 “1회 홈런 맞아도 된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입력 2014-04-04 21:54  | 수정 2014-04-04 21:57
이날 첫승을 신고한 SK 김광현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전성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26)이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SK는 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4승2패, 한화는 2승3패가 됐다.
시즌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 김광현은 7이닝 2피안타 4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투구수는 95개. 최고 구속은 150km였으며 직구를 57개 던졌다.
경기 후 김광현은 어깨 상태가 매우 좋다. 긴이닝을 던졌고 날씨도 쌀쌀했지만 힘이 들지 않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광현은 어깨 통증에서 완전히 벗어나며 올 시즌 좋은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첫 번째 등판의 아쉬움을 날려버리는 호투였다. 김광현은 지난 3월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엔 선발로 출전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김광현은 첫 경기에서는 선취점을 주지 않겠다. 잘 던지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1회에 홈런을 맞는다는 생각으로 마음 편히 던졌다”고 말했다.
이어 김광현은 자신을 채찍질했다. 그는 커브를 3개 던졌다. 하나는 정현석을 삼진아웃으로 잡았지만 2개는 땅바닥에 그대로 떨어졌다”며 슬라이더의 속도를 조절하며 완급 조절을 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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