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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위기 속 노련미…넥센전 6이닝 7K 1실점
입력 2014-04-04 20:53  | 수정 2014-04-04 21:05
에릭은 4일 마산 넥센전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31)가 위기에서 노련함을 발휘해 시즌 첫 선발승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에릭은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홈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사사구(4볼넷, 몸에 맞는 공 2개)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8개.
시작은 불안했다. 하지만 위기를 노련하게 피했다. 에릭은 1회초 1번 타자 서건창에게 우전안타-도루를 허용했다. 시작과 함께 무사 주자 2루로 실점 위기에 빠진 에릭은 연속 5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2회 2사에서 이성열-비니 로티노에게 연속 볼넷을 던져 다시 2사 2루 상황, 에릭은 허도환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에릭은 2개 아웃카운트를 동시에 올리는 대신 동점을 허용했다. 무사 1,3루에서 에릭은 이택근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그러나 이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들어와 1실점했다.
야수들의 도움으로 넥센의 추격을 막았다. 에릭은 6회초 1사 2,3루에서 로티노의 타구로 홈 승부를 벌인 강정호를 홈 플레이트 앞에서 아웃시킨 포수 김태군의 도움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에릭은 2사 1,2루에서 허도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에릭은 7회에 손정욱과 교체됐다.
6회말 현재 NC가 넥센에 2-1로 앞서고 있다.
[gioia@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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