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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6년만의 우승 탈환, 배구명가 재확인
입력 2014-04-04 20:48 
GS칼텍스가 4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화성)임성윤 기자] GS칼텍스Kixx 배구단이 6년만에 정상을 탈환해 배구명가로서의 자존심을 살렸다.
GS칼텍스는 4일 열린 기업은행과의 챔피언 결정전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으로 승리하며 종합전적 3승 2패로 2013~2014 V-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2007~2008시즌 우승 이후 6년 만이다.
GS칼텍스는 2008~2009, 2012~2013 두 시즌을 함께한 외국인 선수 ‘베띠를 재영입해 전력의 안정화를 꾀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인 베띠는 188cm, 71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2~2013 시즌 중 발목부상을 입었지만 부상 복귀후 뒷심을 발휘해 우승에 도전하기도 했고 올 시즌 역시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서 맹활약을 펼쳐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는 이숙자의 좌측 아킬레스건 파열과 이나연의 공백으로 시은미 홀로 모든 경기를 책임 져야하는 상황에 몰렸다. 위기에 직면했지만 GS칼텍스는 2005~2006, 2006~2007 두 시즌을 함께했던 세터 ‘정지윤을 긴급수혈 했다. 노련한 경기운영과 선수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 정지윤은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됐다.
GS칼텍스의 우승 원동력은 경험 많은 중고참 선수들과 신인급 선수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제 몫을 다한 데 있다. 외국인 선수 ‘베띠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공격을 이끌었고, 에이스 ‘한송이와 신인왕 ‘이소영이 공격과 수비에서 그 뒤를 받쳤다. 센터 ‘정대영과 ‘배유나는 센스 넘치는 블로킹으로 자신의 역할에 충실했고, 세터 ‘정지윤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GS칼텍스를 이끌었다. 리베로 ‘나현정 역시 한층 안정된 수비로 GS칼텍스를 최강의 전력으로 만들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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