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두근두근, 조마조마'…새정치연합 후보들 면접 보던 날
입력 2014-04-04 20:00  | 수정 2014-04-04 21:01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이 6월 지방선거에 나설 광역 단체장 후보들의 면접을 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이나 후보들이나 면접을 앞둔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면접 현장을 김태일 기자가 따라가 봤습니다.


【 기자 】
면접관들과 악수하느라 바쁜 후보.

"역시 정치인은 다르시네"

상대 후보와 손을 맞잡는 것이 어색한 후보.

"(먼저 한) 경기도도 다 이렇게 하셨나요?"

6월 지방선거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면접이 시작됐습니다.

약속이나 한 듯 똑같은 색깔의 넥타이를 매고 나란히 앉은 후보들 속에 유난히 튀어 보이는 원혜영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출신의 윤장현 광주시장 경선 후보는 처음 보는 면접이 어색한 듯 연방 미소만 지을 뿐입니다.

공약 홍보는 기본.

▶ 인터뷰 : 김상곤 /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
- "(무상버스는) 교통복지차원에서의 정책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현하고…."

현역 단체장은 자신이 또 나서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목소리를 높입니다.

▶ 인터뷰 : 강운태 / 광주시장 경선 후보 (광주시장)
- "내년도 유니버시아드 대회 남북 단일팀을 만드는 과제 (해결해야 합니다.)"

의원직까지 내던진 후보의 각오는 더욱 비장합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전남도지사 경선 후보
- "그것을 (의원직 사퇴를) 철회하거나 재고할 여지는 없습니다."

설레어 하거나 비장하거나 혹은 웃음 짓거나.

표정은 제각각이었지만, 이들의 마음속에는 오직 한 단어 '승리'만이 있을 뿐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